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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고, 잘 즐기고 🎡

[잘 쉬고, 잘 즐기고 🎡]포항 호미곶, 겨울 바다에서 찾는 진짜 쉼의 의미

by 웰리스리빙 2025. 2. 16.

지난 1월 어느 날 아내와 지인들과 포항에 갔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소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새해맞이 일출 장소이지요. 일출을 보기 위해 간 것은 아니고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고, 여행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쉼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부부 내외가 포항 호미곶에 가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끝없이 펼쳐 보이는 바다와 하늘로 마음이 트이고,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왜 우리는 바다, 겨울 바다에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일까요? 이런 궁금증에서 이 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겨울 바다와 건강, 여행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보게 도었습니다. 
 
이 글은 저의 개인 블로그이기에 저의 어설픈 의학 지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 권위자의 권위에 호소하여 "잘 먹고, 잘 살자"라고,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잘 쉬자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개인 블로그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이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1. 포항 호미곶, 겨울 바다에서의 쉼

포항 호미곶(虎尾串) ,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이곳은 새해 첫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겨울 바다의 호미곶은 일출 명소를 넘어, 자연이 만들어서 우리에게 주는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져, 찾아간 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줄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탁 트인 겨울 바다와, 드높은 겨울 하늘을 보면, 나도 모르게 정신이 맑아지고 눈이 트이는 것을 경험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마음속까지 맑게 씻어내는 듯하고, 고요한 파도 소리 속에서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게 됩니다. 깊은숨을 들이마실 때 겨울 바다가 주는 심연의 고요한 쉼이 찾아옵니다.
 

호미곶

2. 겨울 바다 공기의 특별한 건강 효과

바닷가 공기는 도심과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안 지역의 공기는 일반 도심보다 높은 산소 농도를 유지하며,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이 적어 폐 건강에도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가 공기 중 수분이 적어 호흡기가 건조해질 수 있지만, 바닷가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유지되어 호흡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바닷가에서는 ‘해양 에어로졸(Marine Aerosols)’이라 불리는 미세한 소금 입자들이 공기 중에 퍼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해양 에어로졸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주고, 항염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영국의 연구(University of Exeter, 2019)에 따르면, 바닷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수치가 더 낮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겨울 바다의 공기와 오존, 그리고 정신 건강

바닷가의 공기는 대도시보다 오존(O₃) 농도가 낮습니다. 오존은 성층권에서는 지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면에서는 과다 노출될 경우 폐 기능 저하, 두통,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 바다는 깨끗한 공기 덕분에 이러한 오존의 영향을 적게 받아, 두뇌 활동과 호흡기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의하면 오존 농도가 낮고, 공기가 맑은 환경에서 시간을 지내면, 스트레스 완화와 혈압을 조절하고 불안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바닷가에서의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여행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의학적 효과

우리는 왜 여행을 가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단순한 기분 전환일까요, 아니면 우리 몸과 정신에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요?

     4.1. 여행은 뇌를 활성화한다

여행을 하면 뇌의 도파민(Dopamine) 분비가 증가합니다. 도파민은 행복감과 동기를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때 활성화됩니다. 이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창의성이 향상되며, 삶의 활력이 높아집니다.

     4. 2.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의 연구에 따르면, 여행은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 저하, 불면증,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심리적 안정감이 향상됩니다.

     4.3. 심혈관 건강 개선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연구(2018)에서는, 정기적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3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여행이 스트레스 완화, 신체 활동 증가, 혈압 안정 등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4.4.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심리적 안정

여행을 하면 낯선 사람과 교류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옥시토신(Oxytocin) 분비를 촉진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외로움을 줄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5. 바닷가에서 쉬는 것은 진정한 웰빙이다.

겨울 바다, 그냥 추운 곳만이 아닙니다. 맑은 공기 덕분에 호흡기가 편안해지고, 차가운 바람 속 해양 에어로졸이 면역력을 올려주며, 파도 소리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여행으로 인해을 도파민이 밀려와 행복해집니다. 결국, 겨울 바다에서의 쉼은 몸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치유하는 웰빙 라이프입니다. 겨울 바다에서 몸과 마음이 잘 쉬게 됩니다. 이번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에 바다의 내음을 깊이 들이마셔 보세요.
 
 

결론

그러니 바닷가에서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고, 바다가 주는 쉼을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쉬어야 함을 기억하고 가까운 겨울 바다로 가시는 게 어떠시나요? 겨울 바다, 우리 근처에 가까이 있어요. 엎어지면 코 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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